미군이 1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알-카에다 및 탈레반 거점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알-카에다 등의 저항이 계속 약화되고 있는것으로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군이 주축이 된 대 테러 연합군 대변인 브라이언 힐퍼티 소령은 지난 24시간동안 아프간 병사 5명이 부상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탈레반 잔당의 저항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 4일동안 지속적이거나 정확한 적군의 사격은 없었다. 알-카에다와 탈레반 과격세력의 저항거점이 종전보다 많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 그러나 알-카에다와 탈레반이 완전 소탕될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군 사령관 모마메드 이스마엘 칸은 알 카에다 병력이 줄어들었지만 이들의 거점 주변에 지뢰가 깔려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하고 미군이 현재 지뢰를 제거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군 당국은 알-카에다 소탕전을 벌여온 미군병력 200여명이 전투를승리로 끝낸 후 160㎞ 떨어진 바그람 공군기지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면을 한 아프간 병력과 소수의 미군 병력이 동부 호스트 시가지에서 차량과 남성 행인을 대상으로 검문을 실시했다고 아프간 이슬람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프간 병력들이 주민을 상대로 무장 해제 작전을 벌이는 것 같다고설명했다. (바그람 AP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