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의 양친인 조지 부시 전대통령과 바버라 부시 여사가 지난 9일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그리스정교회가 주관한 한 만찬행사에서 아테나고라스 인권상을 수상했다. 아테나고라스 인권상은 미국내 그리스정교회의 수장을 지낸 고(故) 아테나고라스 대주교를 기리기 위해 지난 86년 제정돼 매년 인종과 피부색,종교를 초월해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 인물을 선정,정교회 산하 성 앤드루 수도회에 의해 수여되고 있다. 성 앤드루 수도회측은 성명을 통해 격변의 시기였던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은 인권신장에 있어서 지대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는 시기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참석,"미국인들은 부시 부부가 배려심이 깊고 기품 있는 인물이며 자신들의 진실한 성품을 반영,미국을 더욱 부드러운 국가로 만들고자 노력했음을 알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