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중개는 힘들어…' 월가의 주식 중개인들이 일반인보다 스트레스를 3배나 더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대에서 임상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앨든 카스는 최근 뉴욕 증권 브로커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증시 침체기보다 활황기에 브로커들이 더 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서 이는 수익에 대한 중압감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스는 과도한 스트레스의 증상으로 우울증 불면증 과대망상 만성피로 등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브로커들의 우울증이 심해지면 잠재 고객에게 거는 전화량이 50% 이상 줄게 돼 증시상승이 지연된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