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은 대형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약 1천명의 의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주간 빌트 암 존탁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상당수 검사들이 비리의혹을 제기한 뒤 수백여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과거에 스미스클라인 비참사로 알려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측은 이에 대한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있다. 독일 서부 보쿰시의 검찰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로부터 1997년부터 1999년 사이에 금품을 받은 혐의의 의사 60명을 수사를 하고 있다. 베른트 비니오섹 검사는 빌트 암 존탁 지(誌)에 "대부분의 금품 액수는 1천∼3천 마르크(한화 60만∼180만원 상당) 정도지만 그 액수가 3만∼4만 마르크(한화 1천800만∼2천4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당국은 수사를 통해 이같은 금품이 병원에 투자됐는지 아니면 의사들이 개인적으로 착복했는지를 밝혀내고자한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