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핵 장치가 테러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가 이용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도시들에 핵 전문탐지팀을 파견하기 시작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은 11일자 최신호에서 미 정부가 지난 1월 에너지부 산하 핵비상지원반(NEST)에 워싱턴과 다른 대도시들에서 주기적으로 방사능 설비들을 조사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따라 미연방수사국(FBI)은 NEST가 방문할 도시를 무작위로 선택해왔다고 전했다. 타임은 테러분자들의 핵 장치를 탐지, 해체하는 훈련을 받은 과학자 및 기술자300여명으로 이뤄진 NEST가 무기 은닉가능성이 크다고 보이는 해안 마을의 선착장 등을 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들은 또 방사능 유출을 탐지하려고 정교한감마중성자 탐지기가 내장된 표지 없는 밴차량들을 운행하고 있다고 잡지는 말했다. 타임은 과학자들이 의심 물질을 발견할 경우 통합특전사(SOC)의 폭발물해체 전문가들이 해체작업을 돕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