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암 진단' 한 방울의 혈액이나 소변으로 각종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최신호에서 보도. 독일의 제약회사 에피게노믹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암 진단법은 '메틸군(群)'이라 불리는 DNA표지의 소멸 또는 추가가 특정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정상적인 DNA와 암세포 DNA를 구분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메틸군이 소멸하면 암유발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며 이같이 새로운 진단법을 통해 암 종류뿐 아니라 치료가능 여부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암연구소의 봅 브라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 진단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