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 헬기 2대가 7일 야간비행 훈련을 하던 도중 남부 규슈(九州)섬 오이타(大分)현의 구스(玖珠) 기지 부근에서 공중 충돌한 후 추락해 승무원 4명 모두 사망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추락한 헬리콥터 OH 60D 2대의 잔해를 이날밤 10시20분과 30분 고고노에의 하네야마산에서 발견했으며 승무원 4명의 시체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락한 헬기중 한 대는 불에 탔으며 다른 한 대는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고 승무원 시체중 1구는 헬기 내부에서,3구는 추락장소 주변에서 발견됐다. 육상자위대 관계자는 추락한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목격자 보고가 있었다며 조사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헬기들이 소속한 구마모토(熊本)현 육상자위대 비행단은 문제의 헬기들이 사고 당시 야간 비행훈련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7시50분 기지와 연락이 두절돼 실종상태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