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6일 한국과 멕시코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30만장을 발행했다. 기념우표는 빨강, 노랑, 파란색으로 이뤄진 한국의 전통 태극문양과 멕시코를대표하는 마야문명의 마야인 귀족 돌조각을 병행시켜 양국의 돈독한 우호관계를상징화했다. 멕시코의 저명 디자이너인 바란카씨가 컴퓨터로 도안한 기념우표는 멕시코에서는 비교적 비싼 가격인 장당 8.5페소(한화 1천200원 가량)에 시판된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 1962년 1월2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한국측은지금까지 14대째 상주대사를 파견해오고 있다. 강웅식(姜雄植) 주멕시코 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62년 국교수립 이래 양국관계는 지리적인 거리차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21세기에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새로운 한-멕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멕시코 외무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국측에서 강대사를 비롯, 황의승 공사와 전정구 문화홍보관, 멕시코측에서는 헤라르도 에스트라다 외무부 문화협력국장, 곤살로 알라르콘 통신부 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