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한 일단의 복면 강도들이 4일 파리 북부의 현금수송 보안업체에 침입해 600만 유로(52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고프랑스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경찰은 10-15명 가량의 복면 강도단이 이날 새벽 이 업체가 입주한 건물의 벽을폭약으로 폭파해 금고 속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자루 6개를 갖고나가다 긴급 출동한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 1명에 총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범인들은 모두 방탄복을착용해 아무런 부상도 입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훔친 현금 자루 1개당 100만 유로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액수는프랑스에서 유로화 도입 이후 도난을 당한 액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 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에서 강탈을 당한 860만 유로에는 못미친다. (파리 APㆍdpa=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