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중-미 상하이 공동성명(코뮈니케) 발표 30주년을 맞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에게 e-메일을 보내 '대화를 통한 이견 해결'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장 주석에게 보낸 e-메일에서 "양국은 공통점과 함께 이견들도 존재한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전면적인 대화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견해 차이가 양국간 적극적인 관계 모색을 가로막지 못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대만 중앙(中央)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밝힌 "양국간 건설적인 관계 구축이 향후 수 십년간 양국 이익에 부합할 것"이란 발언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화와 고된 노력을 통해 이견들을 해소하고 상호 협력 공간을 모색,협력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