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새벽 도쿄의 국립 국제 의료 센터에긴급 입원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는 급성 심부전으로 조기에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병원측이 28일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밤 고(故)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총리의 생신 기념회를 마치고 귀가한 후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구급차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하시모토 전 총리가 급성 심부전과 폐렴으로 인공 호흡기에 의한 호흡관리와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필담을 나눌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전 총리의 병명은 좌심방과 좌심실을 차단하는 승모변(僧帽弁) 장해로혈액이 역류하는 `급성 승모변 폐쇄 부전증'으로 수술 등 1개월간의 입원이 필요한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