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 요격능력을 갖춘 미사일 원형(prototype)을 개발,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27일 밝혔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비지출소위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군은 요격미사일 격납고를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2004년 9월에는 이곳에 4기의 요격용 미사일 원형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지상격납고 및 해상발사 요격미사일 시제품을 제작, 여러 번 요격실험을 해 가상미사일 탄두파괴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는 2004년까지 장거리미사일 요격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국방부의 계획은 "단지 희망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