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1년 12월 8일 일제에 의한 미국 하와이진주만 공격사실을 임시뉴스를 통해 전한 다테노 모리오(館野守男) 전 NHK 아나운서가 28일 급성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87세. 그는 태평양 개전 소식을 전한 것은 물론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裕仁) 천황의 무조건 항복 방송의 예고를 내보내는 등 개전과 종전을 일본 국민에게 알린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