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중국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낸 인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한국시간) 우즈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참가한 대가에 대해 420만위앤(약 67억원)의 세금을 선전시에 납부, 이 부문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인근에 위치한 재정과 첨단과학의 중심지인 광둥성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부자 도시로 알려져 있어서 우즈의 중국 내 최고액 세금 납부자 등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처음 중국땅을 밟은 우즈는 현지의 골프클럽이 개인당 참가비 1만8천달러(약 2천4백만원)를 받고 주선한 친선시합에 참가해 홍콩 등지에서 몰려온 골프광들과 라운딩을 벌였으며 참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신화사는 선전시가 거둬 들인 지난해 개인 세금은 모두 36조위안에 달한다고 전했으나 세금 납부자 2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