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종군 기자가 다수 희생되면서 전쟁 취재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기자인 '로보터(로봇+리포터의 합성어)'가 발명돼 종군취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독일 공영 ARD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과학자인 크리스 칙스젠트미할리가 전투 지역등 등 위험지역 취재를 수행할 수 있는 '로보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칙스젠트미할리는 '아프간 익스플로러'로 명명된 이 기자 로봇에 대한 취재 및 기사작성 능력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히고 `로보터'는 위험 지역에서 검열받지 않고 취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를 모방해 만든 `로보터'는 시각 기능과 위치 확인 및 이동 기능이 있으며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즉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