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심장에만 나쁜 것이 아니라 인식능력을 비롯, 총체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25일 캐나다 정부가 3만8천151명을 상대로 실시한 보건조사 결과를 분석, 이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여성이 특히 비만의 악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성, 체중, 흡연 여부, 교육 정도별로 나눠 비교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만자들은 또한 통증에는 더 민감한 반면 민첩성은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남성이 자신의 체중 문제를 편두통 정도의 자극제로 가볍게 인식하는 것과 달리 여성은 비만이 당뇨병이나 심장발작 만큼이나 자신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dpa=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