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파키스탄이 인도내 테러범들에 대한 훈련과 재정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파키스탄과 대화를 재개하지않겠다고 K.R 나라야난 대통령이 25일 밝혔다. 나라야난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인도는 파키스탄이 테러범들에 대한 훈련과 장비 보급, 그리고 재정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만족할만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파키스탄과 대화를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야난 대통령은 "모든 공격을 억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수준의 군사력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테러와 벌이는 싸움은 범세계적이며 포괄적이어야 하며 그 대상에는 테러범 뿐만 아니라 이들을 후견하고 지지하며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야난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대화 촉구와 관련해 "테러와 대화는 공존할 수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자국내 무장 폭동을 사주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나라야난 대통령은 "최근의 역사는 인도가 파키스탄과 의미있고 내실있는 대화를 하려고할 때마다 이를 배신한 쪽은 파키스탄이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12월 인도 의사당 테러 공격을 계기로 양측 국경에 80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는 등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이번 테러가 파키스탄 민병 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자국내 5개 민병 단체를 금지하고 약 2천명의 종교적 극렬주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는 파키스탄이 긴장 완화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