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서 살아남은 것같다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24일 밝혔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와 회견에서 "빈 라덴이 죽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마도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빈 라덴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빈 라덴뿐만 아니라 알-카에다 고위 인사들도 추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1월초이후 빈 라덴 관련 소식을 많이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또 미국이 아프간 과도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국군 창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이 이끄는 과도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국군을 창설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군은 일정 기간 미군 훈련병들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이어스 의장은 미국은 군벌을 아프간 안정에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있으며 그러나 군벌간의 분쟁은 미국이 아니라 과도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