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23일 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샤르핑 국방장관은 이날 대이라크 공격계획은 없으며 어떤 정치적 결정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체제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인정하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을 수용하도록 (국제사회가) 이라크에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와 관련, 러시아와 중국, 기타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일군의 쿠웨이트 파병 결정에 대해 샤르핑 국방장관은 쿠웨이트 군과의 합동작전이 향후 미국의 대이라크 작전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부인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넨 존탁스차이퉁은 24일자에서 독일 연방정보국(BND) 보고서를 인용, 이라크가 새로운 핵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으며 생물학무기를 증강하고 있다고 말하고 핵시설은 1991년 걸프전이전 우라늄광석을 채굴했던 이라크내 알카임에 위치해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이라크 정부가 핵개발 계획을 위해 필요한 각종 화학물질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초 펼쳐질 독일군의 쿠웨이트합동훈련에는 170명의 병력이 현지에 파견돼 특수 핵, 생물, 화학(NBC)전 탐지 및 대응훈련에 참가한다. (프랑크푸르트 dpa.이타르-타스=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