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패커드의 아들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오리건주 소재 이 회사 제품개발.생산파트의 근로자들중 3분의2가 컴팩컴퓨터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드 리서치가 20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발표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10억달러에 이르는 컴팩 인수를 대부분 근로자들이 찬성하고 있다는 휴렛-패커드 이사진의 주장과 정면배치되는 것이자 컴팩인수 무산 투쟁을 날로 가열차게 전개하고있는 회사 공동창업자 아들에게 새로운 공격 무기를 제공해주게 됐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필드의 여론조사원들은 오리건 코밸리스의 휴렛-패커드제품개발.생산파트 근로자들을 무작위 전화조사방법으로 컴팩인수 찬반 조사를 전개했었다. 필드는 445명의 현직 휴렛-패커드 근로자와 226명의 전직 근로자등 모두 671명의 전.현직 근로자들로부터 컴팩인수와 칼리 피오리나가 계속 최고경영자와 회장직을 맡는 데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직 근로자중 63%가 컴팩인수를 반대하고 31%만이 인수를 찬성하며 6%는 의견이 없거나 무응답했다. 전직근로자들은 59%가 컴팩인수를 반대하고 20%가 찬성했으며 21%가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근로자들중 컴팩인수반대 여론은 널리 퍼져 있었으나 특히 나이든 근로자들이나 근속10년이상의 근로자들 중 컴팩인수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