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를 방문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일 저녁 돌연한 정전으로 부랴부랴 촛불과 등불을 켠채 어둠 속에서 자신이 주최한 만찬 행사를 가까스로 치렀다고.
전기 차단기 고장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정전 사태는 두 차례나 일어났으며 정부 차량 한대가 불을 켜 건물 밖에서 만찬장 안을 비추기도 했다는 것.
(킹스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
태국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남성 두 명의 국적이 대한민국인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시간) 태국 채널3, 7HD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의 전통 축제인 송끄란이 진행되고 있던 방콕 랏차다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다 적발된 남성 두 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남성들의 성행위는 야외에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 벌어졌다. 주변 시선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음란행위를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경비원이 제지하자 그제야 멈췄다.이들의 모습은 주민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이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의 성행위를 벌인 정확한 날짜와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들은 태국 형법에 따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출입국관리경찰 확인 결과 이들은 이미 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태국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 "호텔로 가라" 등의 반응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라 망신 톡톡히 시킨다", "잡아서 다시 태국으로 보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WTI, 소폭 올랐지만 3주만 최저…디젤 선물 급락美 금리 인하 연기설…수요 둔화로 무게추 옮겨가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이 동시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했지만, 석유는 타깃에서 제외되면서 원유 시장 불안은 완전히 잠잠해졌다는 평가다.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 리스크보다는 중국 등 주요국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우려로 옮겨가고 있다.1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0.18달러) 내린 배럴당 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내림세를 유지하며 지난달 27일(배럴당 86.09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지난 13일 이후 현재까지 브렌트유는 약 3.5% 하락했다.미국 유종은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05%(0.04달러)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역시 지난달 27일(배럴당 81.3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에선 특히 디젤(경유) 선물 가격이 1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크랙스프레드(정제 마진)가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게 형성됐다.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은 더 이상 유가를 움직이게 하는 동인으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이란의 본토 공습이 가해진 이후 이스라엘은 아무런 맞보복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미국과 영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동시에 발표했으나, 표적이 무인기(드론)와 철강·자동차 산업에 국한돼 석유 부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이다.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국제사회가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국부펀드가 올해 1분기 기술주 급등으로 1100억달러(약 151조원) 규모의 수익을 냈다. 트론트 그란데 노르웨이국부펀드 부대표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분기 주식 투자는 특히 기술 부문에 힘입어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노르웨이국부펀드 총 시장가치는 전 분기보다 12.3% 늘어난 17조7190억크로네(약 2209조원)로 집계됐다. 1분기 늘어난 1954억크로네 중 1210억크로네는 투자 수익, 647억크로네는 환율 변동으로 발생했다. 96억크로네는 정부로부터 순유입됐다. 투자 수익을 세분화하면 주식 투자로 9.1% 수익률을 거뒀다. 채권투자 수익률은 -0.4%, 비상장 부동산 투자는 -0.4%, 비상장 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11.4%로 나타났다. 1분기 총 투자 수익률은 9.1%로 벤치마크 지수인 FTSE 글로벌올캡인덱스보다 0.1%포인트 낮았다. 그란데 부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기술주와 관련해 "작년에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7개 기술주)가 있었는데 이 7개 종목 수익률이 조금 더 분산된 상황으로 바뀌었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열기에 힘입어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과 인프라에 의미있는 할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단일 국부펀드인 노르웨이는 1990년 석유·가스 부문에서 발생하는 잉여 수익을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72개국 8859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