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인도를 내수용 뿐 아니라 수출용 최고 수준의 무기 제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9일 조지 페르난데스 인도 국방장관이 밝혔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이날 국제 군사 하드웨어 전시회인 `Defexpo 2002' 개막식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조하는 방위산업기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계획은 갈수록 팽창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기초를 둔 정부의 개방 경제 정책들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지난 수년간 인도의 기간시설과 방위산업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현재 우리의 관심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새로운 제품 개발의 파트너가되는 것으로 옮겨지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는 국방장비 수출을 현재 30억루피(630만달러)에서 4월 1일로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100억루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첨단 장비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오랜 AJT(Advanced Jet Trainer)기(機) 인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런진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5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6개 국가가 참가한다. 지난달 인도는 방위설비 생산 시장에 국내외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했다. 외국 업체들은 지분 참여가 26% 이하로 제한되며 엄격한 지침을 준수해야한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