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중국의 외환준비고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다이 시앙롱 인민은행총재는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19일(이하 홍콩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이총재는 이날 홍콩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의 1월말 현재 외환준비고는 1개월전의 2천122억달러에서 2천17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외환보유고를 많이 보유하고있는 중국은 미국달러당 8.3위앤(元)에 자국 통화를 고정시키는 데 이같이 많은 보유 외환고를 사용하고있다. 다이총재는 이날 "인민폐의 환율은 당분간 적절한 수준에 있으며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총재는 지난달 엔화가 계속 떨어지게되면 아시아 각국에서 자국 수출업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구사하게 됨에 따라 통화의 평가절하 도미노현상이 발생하게된다며 경고한 바 있다. 다이총재는 또 중국은 인민폐로 알려진 위앤화를 앞으로도 계속 달러화에 고정시켜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