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윤재근(43)씨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납치조직인 `펜타곤'의 조직원 3명이 경찰과의 총격전끝에 사살됐다고 현지 경찰이18일 밝혔다. 경찰은 `펜타곤' 조직원들이 민다나오섬의 마탈람 마을에서 중국인 무역상 1명을 납치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 일대에 도로를 막고 검문을 실시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갱단원들을 추적, 총격전끝에 3명을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게릴라들로 구성된 `펜타곤'은 필리핀 남부지역 일대에서 기독교인들과 외국인을 중점적으로 납치,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인 광물수집가인 윤씨와 이탈리아인 사제 1명, 필리핀인 호텔 소유주 1명 등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삼보앙가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