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결핵퇴치를 위한 재원부족으로 향후 5년안에 동아시아에서 최고 300만명이 결핵에 감염돼 10만명이 숨질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미 시게루 WHO 서태평양 담당 국장은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국제 결핵 전문가 회의에 출석, " 결핵을 퇴치하기위한 자금 조달 능력과 정치적 의지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하고 " 그렇지 않으면 보건 재난이 일어날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동아시아에서 결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중국,캄보디아,라오스,파푸아뉴기니,몽골,필리핀,베트남을 꼽으면서 이들 국가들의 결핵 퇴치 자금이 환자의 치료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WHO는 이들 국가의 결핵 퇴치 자금은 앞으로 5년간 필요한 2억7천만달러에 못미치며 그에 따라 결핵 환자 20만명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이 가운데 10만명이 숨질수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또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기침 등을 통해 연간 10-15명을 감염시킬수 있기때문에 결핵 환자수는 5년간 300만명으로 늘어날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