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중국의국제적 지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아래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전문가는 이날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부시 미 대통령이 최대 안건으로 제시한 테러와의 전쟁 문제는 중국 지도부에게 위험과 함께 기회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미관계 전문가인 피터 하이스 그리즈 콜로라도대학 교수는 "중국은 서방세계가 중국을 `악의 축'의 커다란 범주에 속하는 국가로 간주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의 해결사로 봐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 해리스 홍콩 링난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중국 지도부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국제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