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는 반군 단체인 타밀 엘람 해방호랑이들(LTTE)과 다음달 평화회담을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라닐 윅크레메싱게 총리가17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윅크레메싱게 총리는 싱가포르지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국이 노르웨이의 도움을 얻어 다음달중 LTTE와 직접 접촉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스리랑카 대사관은 3쪽짜리 성명을 통해 "총리는 노르웨이 정부의중재 노력과 현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총리는 노르웨이의 도움으로 가까운 장래에, 가능하면 다음달 또는 4월중 LTTE측과 협상을 위한 예비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말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에서는 북동부 지역에 독립 국가 설립을 추구하는 LTTE와의 교전으로그동안 6만명 이상이 숨졌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