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활약한 특수전용 AC-130 공격기 차세대 기종에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레이저 무기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텔레그래프지가 17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스펙터의 아들"의 별명이 붙은 차세대 공격기 AC-X에는 20mm 발칸,40mm 보포르 포등 기존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적의 미사일을 격추하고 지상의 레이더 기지 등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레이저무기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국방부가 신형 공격기가 언제 실전 배치될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첫 신형 기종이 앞으로 2년안에 작전에 투입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항공기를 떨어뜨리고 적진의 통신라인을 마비시킬수 있는 레이저무기는 존재하지만 영화 스타워스 처럼 병력과 장비를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정도의 무기 개발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