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비롯한 미국의 우방들은 미국으로부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기 위한 공격은 연내에 단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국방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은 현지에 주둔해 있는 병력과 장비를 확대해서 이라크를 공격할 것인지 아니면 이라크 공격을위한 병력과 장비를 처음부터 별도로 구성할 것인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여러가지 대안이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미중부사령부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검토되고 있는 대안중에는 3-4개 기갑 및 공수사단, 20만-25만명의 병력을 광범위한 폭격으로 지원하면서 투입하는 것부터 특수부대를 보내 후세인 반대세력과 공조하는 비밀작전까지 다양하다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