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수사국(FBI)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발표한 용의자 가운데 6명을 예멘과 모처에 구금중이고 이들을 수배명단에서 삭제했다고 존 콜링우드 대변인이 14일 전했다. 콜링우드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용의자 5명을 예멘에 그리고 나머지1명은 중동 이외지역에 각각 구금중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11일 최고경계령을 발동하며 주모자인 사우디 아라비아 태생 파와즈 야햐 알-라비이를 포함 17명의 테러용의자가 미국 또는 예멘에 거주중인 미국인에 대해 공격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콜링우드 대변인은 24시간내 공격가능성에 대해 통보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오늘 알-라비이와 연계가능성이 있는 테러용의자를 최소한 6명 중동 내외지역에 구금중이라는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나머지 11명에 대한 색출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저녁 사미르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하다(25)가 수도 사나의 교외에 있는 사나대학 근처에서 경찰에 잡히게 되자 수류탄으로 경찰을 위협하다 현장에서 폭사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알-하다가 9.11동시테러사건 범인의 처남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