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본이 은행 부실채권 처리와 디플레 타개를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다시 한번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도쿄의 금융가 소식통들은 일본이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진 포괄적인디플레 타개책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13일 실망감을 표시했다.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부시의 방일을 앞두고 12일 워싱턴에서가진 일본 언론 회견에서 일본에 통화정책 추가완화와 부실채권 조기정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두가지 사안이 18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바드 위원장은 이어 일본이 수출에 의존해 경기를 부양하려할 경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이 경제구조개혁 가속화를 통해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UFJ 캐피털 마켓츠의 도후케 에이지 수석연구원은 13일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에 일본 정부가 마련중인 포괄적인 디플레 타개책에 "이렇다할 새로운 내용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것이 사실일 경우 "경기 회복은 난망"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각료들은 포괄책 가운데 은행에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는 것과 증시를 부양시키는 방법을 놓고 여전히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디플레 타개책은 금주중 구체적인 골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교도.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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