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콜린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전화 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조율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공보실이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과 파월 장관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미 양국간 핵군축 합의를 토대로 새로운 협력 강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공보실은 전했다. 공보실은 두 장관은 이와 관련, 19개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가 동등한 입장에서참여하는 `20 체제(19+1)'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러-미 핵군축 합의 문서화 ▲인도-파키스탄 분쟁 ▲중동 사태 해결 방안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한편국제 분쟁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보실은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