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체포한 아프가니스탄인 27명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 알카에다 등의 소속요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전원 석방했다고 리처드 맥그래스 미국방부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맥그래스 대변인은 작전당시 체포한 27명에 대한 조사결과 알-카에다나 탈레반 소속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이들의 신병을 아프간 과도정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1월 18명의 사망자를 낸 하자르 카담에서의 특수부대 작전이 자신들의 과오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당시 피살되거나 부상한 사람 모두가 알-카에다나 탈레반 소속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리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것은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근본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다"며 "그들은 선량한 사람들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