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오는 10월1일까지 '북미사령부'를 신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방위를 담당케 할 계획이라고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이5일 밝혔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이렇게 밝히고 북미사령부를 지휘하게 될 4성 장군이 대량살상무기 사고와 자연재해는 물론, 북미우주방공사령부(NORAD)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ORAD의 파트너인 캐나다도 이같은 사령부 지휘체제 변경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사령부 신설 계획은 지난 9.11 테러 직후 국내 공항과 항만, 국경, 주요 시설물을 보호하고 국내 초계비행을 위해 전례없이 미군이 동원된데 따른 후속 조치로분석된다. 그러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 사령부를 미국내에 투입하는데는 제한을둘 방침이라면서 특수 상황이 아닌한 국내 임무를 수행하도록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사령부는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관련 공격을 받을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