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이 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노르웨이 의원들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대테러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전했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받고 있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 추천 접수를 마감했으나 관례대로 추천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고있다. 노벨위원회는 1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물까지 유효한 추천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아직 도착하지 않은 추천서를 감안할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135명 정도가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지난해 `9.11 테러' 당시 복구작업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