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수반은 오사마 빈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병력 대부분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이들이 조만간 체포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카르자이 수반은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극히 소수의" 알카에다 대원들이체포됐으며 대부분은 아직 건재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알 카에다가 법질서망을 피해 도주하고 있으나 우리는 수색활동을 멈추지않고 있다"면서 "내일이 될지, 1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들을 체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카르자이수반은 아울러 영국이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평화유지군 증파를 거듭촉구했다. 평화유지군은 2월말까지 4천500명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자국 병력으로도 치안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지만 평화유지군이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보여줄 상징적 존재로 필요함을 역설했다. 카르자이 수반은 이어 관타나모 미해군기지에 수용중인 탈레반과 알카에다 포로들은 전쟁포로(POW)가 아닌 "명백한 범죄자들"이라면서 이들이 아프간을 파괴했고미국에 대해 가증스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