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福岡)현에 살고 있는 올해 112세의 주간지 유키치(中願寺雄吉) 씨가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는 그 동안 세계 최고령자였던 이탈리아 남성이 지난 1월 4일 113세 생일을 앞두고 타계한데 따른 것이다. 1889년 3월 23일 태어난 주간지 씨는 2000년부터 일본의 최고령 남성으로 `군림'해 왔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주간지 씨는 후쿠오카현 오고리시(小郡市)에서 장녀(72)와 함께 단 둘이 살고 있다. 주간지 씨는 의식이 분명하고 말하는데도 전혀 지장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시력과 청력이 약해져 거의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육류를 즐기는 편이며 우유는 거의 매일 마시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