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6% 성장해 오는 2030년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즈가 1일 전망했다. 리먼 브러더즈는 이날 발표한 "중국:거대한 가능성, 현실(China:Gigantic Possibilities, Present Realiti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시장의 시각에서 중국의경제, 정치, 사회, 외교 정책을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좌절을 겪더라도 개혁개방 정책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단기간 혼란이 발생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익이 비용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부문 수석 경제학자인 존 루엘린은 "중국이 앞으로 나아감에 따라 많은 문제에 직면하겠지만 중국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말했다. 루엘린은 "우리는 이와 유사한 변화를 시도한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우는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의 방식에 체계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구조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로버트 수바라만은 "(구조)개혁이 없다면 중국은 향후 20년간 평균 4%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이 개혁을 실천한다면 향후 매년 6%대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모든 기업들이 중국에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다소 위험이 높아지겠지만 향후 십여년간 외국인들에게 '신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