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29일 국정연설을앞둔 시점에서 역대 미 대통령 사상 최고인 83%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ABC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0월의 92%보다는 떨어진 것이지만 미 경제전망에 대한 미국민의 의구심이 점증하고 있고, 엔론 스캔들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높은 지지도가 지속되고있는데 대해서는 부시 진영내에서조차 놀랍다는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응답자들은 2대1의 비율로 국가적 과제를 다뤄나가는데 있어 민주당 진영(31%)보다는 부시 대통령(62%)측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이같은 추세의 연장선상에서 오는 11월 하원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가 45%로 민주당(43%) 진영을 앞질렀다. 이는 포스트-ABC 공동여론조사가 실시된 지난 1981년 이래 공화당과 민주당 진영간 가장 큰 지지율 격차다. 한편 이 조사에서 미국인중 75%는 엔론사건의 전모파악을 위해 연방정부가 전면적 조사에 착수해야한다고 보고있으며, 부시 행정부가 엔론사건을 적절히 처리해나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52%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침체에도 불구, 62%가 부시대통령의 경제정책 방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이 적자재정으로 돌아선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별로 책임이 없다는 응답자도 절반을 웃돌았다. 이 조사는 지난 24-27일간 미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