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와 롤링스톤스 멤버 믹 재거가 라이벌 관계를 일단 접고 최초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5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서 화음을 맞춘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7일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이 무대에서 매카트니가 베이스를,재거가 보컬을 맡고 그룹 제너시스의 전 간판 스타 필 콜린스가 드럼으로 합류해 ''세계 최고의 슈퍼그룹''공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3일 버킹엄궁에서 1만2천명의 팬과 모든 왕실 가족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이들 트리오 외에 아레타 프랭클린,스티브 원더,브라이언 애덤스 등의 스타들도 출연한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이러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으나 독점방영권을 가진 BBC방송이 주관하는 행사여서 어떤 사람들이 출연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