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이달초 이스라엘측에 나포된 무기운반선과 관련 고위장교 1명을 해임하고 2명에 대해 체포명령을 내렸다고 관영 WATA통신이 28일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카린A호 진상조사위원회 건의를 받아들여 푸아드 알-슈바키장군을 해임했고 해외에 체류중인 파티 알-라젬장군과 아델 아와달라흐 알-모그라비장군을 체포토록 명령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슈바키 장군은 팔레스타인 경비부대 재정책임자로 근무했고 다른 2명의 해군장성은 이스라엘측이 밀수관련자로 명단을 발표했다. 아라파트수반은 이스라엘과 미국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사건진상에 대해 모른다고 항변했으며 프랑스와 러시아는 아라파트수반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화물선 카린A 호가 지난 3일 홍해에서 발견됐는데 레바논 헤즈볼라 운동의 지원을 받아가며 50t의 무기를 팔레스타인으로 싣고 가던중이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7일 방송된 TV 인터뷰에서 아라파트가 직접적으로 (무기운반에) 연관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우리는 결코 그의 말을 믿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체니부통령은 "그가 현재 테러조직인 헤즈볼라 그리고 평화파괴를 일삼는 이란과 연계됐음이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그리고 터키의 아흐메드 네제트 세제르대통령과 뷜렌트 에체비트 총리에게 긴급서한을 보내 자신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류를 해제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가자지구 AFP=연합뉴스)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