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은 26일 9.11테러를 배후조종한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파키스탄 지도부와 회담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빈 라덴이나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테러 전쟁에서 빈 라덴과 오마르를 체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는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아프간의 불법 정권인 탈레반을 축출하는 목표는 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조직의 우두머리를 붙잡는 일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일은 장차 일어날 테러공격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