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 철도부를 교통부에 편입, 철도청으로 축소 개편할 계획이라고 일간 `코메르산트''가 25일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는 또 새 교통부 장관에는 블라디리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신인 블라디미르 야쿠닌 현(現) 교통부 차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신설되는 교통부 철도국장에는 역시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고향인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현 철도부 차관이 기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어 철도부가 없어지는 대신 설립될 국영 철도회사 사장에 알렉산드르볼로쉰 크렘린 행정실장을 임명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이같은 보도는 볼로쉰행정실장이 최근 부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