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과 특수부대가 보스니아 세르비아 전범 용의자인 라도반 카라지치의 소재를 파악해왔으며 조만간 체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신문 네자비스네 노비네지(紙)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사라예보 소재 한 국제단체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카라지치 지지자들의 전화통화를 추적함으로써 소재 파악이 가능했으며 카라지치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스르프스카 공화국의 정치인, 전직 경찰 그리고 친척 등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같은 미국의 체포 임박설은 미국이 보스니아 당국의 알카에다 용의자 체포 사실을 알고 이들의 인도 대가로 보스니아측에 카라지치를 조만간 체포할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주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라지치는 현재 보스니아 내전 학살혐의로 유엔구(舊)전범법정(ICTY)에 기소된상태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통제하고 있는 스르프스카 공화국에 은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자 루카 AFP.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