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약 3분의 1이 오는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중 테러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고 AP통신이 24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3억달러의 안보비용이 소요되는 올림픽경기시설에 대한 테러를 우려하는 이들의숫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까운 장래 미국 어디에선가 추가 테러공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 이들의 약 절반수준이다. 이번 조사결과 올림픽 테러를 우려하는 이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이번 대회가 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이며 2월8일부터 2주간 경기가 열릴 솔트레이크시티보다 지구상에서 더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해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행하는 올림픽 리뷰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약 20억 달러의 경비가 들며 이중 약 5분의 1은 국고, 나머지는 마케팅수익금 등으로 충당된다. 여론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올림픽광고와 여타 상업적 이익을 비용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한 비율인 63%는 국고투입에 반대했고 특히 노인과 흑인층에서 심했다. 한편 미국인들은 동계올림픽에 대해 "매우 관심있다" 19%를 포함해 60%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관심도는 백인이 63%로 46%의 흑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