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알 카에다 잔병 소탕작전을벌이고 있는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24일 알 카에다 세포조직 2곳을 공격, 알 카에다대원 10여명을 사살하고 27명을 생포했다고 미군 관리들이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미군 특수부대원 한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워싱턴의 국방부 관리들은 칸다하르 북쪽 약 100km 지점에서 미군이 알 카에다`지도부 시설''을 공격하면서 양측간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날 전투에서 알 카에다 대원 27명을 생포했으며 미군의 AC-130 공격기가 다량의 탄약과 무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칸다하르 현지 미군사령부는 성명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군 특수부대원한명이 전투 중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군 사령부의 토니 리버스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으나그같은 판단의 근거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군 제1특전단 소속 네이선 채프먼 중사가 전사한 이후 미군 병사가아프간 전투에서 부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칸다하르 AP.AFP=연합뉴스) barak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