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간 전쟁 작전 책임자인 토미프랭크스 미국 중부사령관은 24일 미국은 중앙아시아내 옛 소련 공화국인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중인 프랭크스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앙아 CIS 국가들은 현재 정보 및 훈련 분야 협력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국은앞으로 필요할 경우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같은 협력 체제는 미군이 CIS 국가 군대와 협력할 기회를제공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중앙아 CIS 국가들은 골칫거리인 우즈베키스탄이슬람운동(IMU)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중앙아 CIS 국가에 영구 주둔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러시아측우려와 관련, "미국은 이 지역에 영원히 남아 있을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