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12월 주문 출하비율(BB율)이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었다. 22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월 BB율은 0.78로 집계, 11월 0.73에 비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출하가 전달보다 7% 늘었고 주문은 0.6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BB율은 3개월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한 수치이다. BB율 0.78은 12월중 100달러 어치 출하에 신규주문은 78달러가 들어왔다는 의미. 12월 북미 업체의 주문은 6억5,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감소했다. 출하는 65% 준 8억3,490만달러를 기록했다. SEMI 스탠리 마이어스 CEO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조립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