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2일 1천만달러 상당의 테러 관련을 추가로 동결했다. 케네스 댐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케이블 뉴스 방송인 CNBC와의 회견에서 "이들자산은 해외에서 동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9.11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전세계적인 테러 전쟁을 선언한 이후 국제 테러 조직의 돈줄을 끊기로 하고 그동안 168개 개인과 단체, 기업을 국제 테러자금 지원자로 규정하고 이들이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댐 차관은 테러 전쟁 수행의 일환으로 수상쩍은 자금 세탁을 추적하는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망(FinCen)에 대한 예산 지원 증액이 2003 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3 회계연도 예산안을 오는 2월4일 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