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재건 국제회의에 참석한 공여국 대표들은 아프간 영토에 산재한 수백만개의 지뢰제거를 위한 긴급자금으로 6천만달러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고 참석 관리들이 22일 말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20개국과 4개 기구 대표가 참가한 공여국 회의에서 지뢰제거 활동을 위한 추가자금으로 2천720만달러를 제의했다"며 "이는 지뢰제거 부문에 할당된 자원 중 최소한도"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프간 지뢰제거 지원금은 각국이 이미 지원을 약속한 3천400만달러를포함해 총 6천120만달러에 달하게 됐다. 지뢰제거 지원자금은 각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5년간 아프간에 지원키로한 총 지원금 45억달러와는 별도로 책정됐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영토 중 약 850㎢에 달하는 지역에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유엔의 한 관리는 향후 7년간의 지뢰제거 작업에 6억6천800만달러가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